“남자애들은 원래 또봇 같은거 좋아하는거 아냐?”

“여자애들은 원래 바비 인형 같은거 좋아하지 않아?”

라는 말을 들었을때, 어떤 느낌이 드는가?


“각본은 이미 아주 어린 시절부터 시작돼. 여자 아이는 분홍색, 남자 아이는 파랑색. 출산부터 미리 색깔 구분은 확실히 해야 해! 이후, 부모, 친지들이 남자 아이에게 맞는 행동, 여자 아이에게 맞는 행동을 하도록 권장하기 시작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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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레망틴 오탱_페미니스트, 마초를 말하다 中>

“서서히 아이들은 젠더안에 주조되기 시작해. 여기에 부모의 역할, 장난감, 책, 만화 영화, 광고 등 모든 것들이 이 구성 과정에 참여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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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레망틴 오탱_페미니스트, 마초를 말하다 中>



여성성과 남성성은 학습되는걸까? 공교육의 교과서, 선생님, 부모님, 그리고 미디어까지. 여자는~해야지! 남자는~ 해야해. 무의식중에 우리는 교육, 세뇌, 어쨋든 받는다.


이런 관점에서

“남자애들은 원래 또봇 같은거 좋아하는거 아냐?”

“여자애들은 원래 바비 인형 같은거 좋아하지 않아?”

라는 말은 다분히 성차별적으로 들린다.


물론, 평등한 교육이 불필요하다는 말은 아니다.

하지만 젠더가 교육의 큰 영향을 받는다는 사실은 생각보다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인간의 발달 단계는 대략 유아기 -> 아동기 -> 청소년기 -> 성인기 -> 노년기 를 거친다. 질풍노도의 사춘기 시절을 겪으며(혹은, 사회에 나와 나와 다른 사람들과 부딫히며) 우리는 오롯이 나라는 존재에 대한 사색에 빠지게 된다. 나는 자아 성숙을 기호의 성숙화라고 이야기 하고 싶은데, 단적으로 말하고싶은 기호의 성숙화는 이런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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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편견거리에 대해 주관적인 판단과

사실을 더해 자신에게 어울리는 것,

자신이 원하는 것을 찾아가는 것.




여자는 긴 머리가 예쁜 것 같아!

그러니까, 이렇게 이야기 하는 친구들에게...




이렇게 답 해줄 수 있다는 것이다.


더불어, 사실을 입증할 수 있는 증거사진도 첨부할 수 있다는 것이다.

(사진:무미랑전기 스틸컷) 


머리 한올 없어도 아름다운 빙빙찡 당신은...




70-80년대처럼 각잡힌 교육 속에서라면 이야기는 다르지만, 요즘처럼 다양성을 존중하고 개성이 강조되는 시대에는 청소년기에 충분한 기호의 성숙과 자기표현이 가능하다 생각한다.


*많은 페미니스트들이 문제를 제기하는 것 처럼 남성성과 여성성이 유아시절부터 교육되어 그것이 삶에 큰 영향을 미치게 굳어진다면, 반대로 이런 가정이 가능하지 않을까? 남자에게 여성성을 교육시킨다 -> 여성이 된다. 물론 억지같은 소리지만, 말하고 싶은것은


우리는 서로의 다름에 대해 더 알아갈 필요가 있다.

기호와 성향, 성격, 성역할 등을 결정하는 요인은 단순히 꼬와 보, 그러니까 성별로 결정지을 수 있는 문제인걸까?


“모빌을 아기 침대 위에 달아놓고 동시에 젊은 여성이 웃으면서 갓난아기를 바라보면 남자 아기는 흔들리는 모빌을 보고 싶어 하지만 여자 아기는 여성의 얼굴을 보려고 한다. 여자아이는 태어나면서부터 인간의 얼굴에 흥미를 가지는 반면 남자아이는 태생적으로 움직이는 것에 흥미를 느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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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치바나 아키라_말해서는 안되는 너무 잔혹한 진실 中>



저자 다치바나 아키라는 그 이유가 ‘망막의 성별 차이’라고 이야기 한다.

망막에는 간상체에 반응하는 M세포(대세포)와 원추체와 연결된 P세포(소세포)가 있다.


간상체 : 단순한 움직임을 탐지하는 장치로 망막 전체에 분포하며 시야 어디에 있는 물체도 추적할 수 있다. 명암을 식별하는 시세포이다.

원추체 : 시야의 가운데 모여 있으며 대상의 질감과 색감에 반응한다. 기본적으로 어느정도의 빛이 있어야 식별할 수 있다.


남자의 망막에는 보통 M세포가 넓게 분포해 대상의 움직임을 잘 포착한다. 그래서, 장난감을 선택함에 자동차나 로봇같이 움직임이 역동적인 것을 선택한다. 반면 여자의 망막은 대체로 P세포가 차지하고 있어 푹신해 보이는 인형, 알록달록한 것을 선호하는 부분에서 자연적인 기호 차가 생긴다는 것이다.



“아이들에게 흰 종이와 크레용을 주고 좋아하는 대상을 그리라고 하면 여자아이는 대부분 빨강, 주황, 초록, 베이지처럼 ‘따뜻한 색’을 써서 인물 혹은 애완동물이나 꽃, 나무를 그린다. 한편 남자아이는 검정, 회색 같은 ‘차가운 색’을 써서 폭발하는 로켓이나 누군가를 잡아먹으려는 외계인, 충돌 직전의 자동차처럼 움직이는 대상을 표현한다. 이런 차이는 부모와 교사가 남자답거나 혹은 여자다운 그림을 그리도록 가르쳐서가 아니다. 타고난 망막과 시신경의 구조 차이로 인해 색채 사용이나 그리는 방법, 대상에 대한 선호도가 달라서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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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치바나 아키라_말해서는 안되는 너무 잔혹한 진실 中>


이렇듯 남과 여의 다름에 대한 이해 없이, 남성성과 여성성에 대한 결과적인 평등한 교육을 주장하는 것이 과연 서로의 행복을 위한 일인 것일까? 라는 물음을 던져본다.






*여기서부터는 읽어도 그만, 안읽어도 그만.

글을 잘 쓰는 사람이 아니기에, 어떤 사실에 입각한 글쓰기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행세꼬보를 위해 페미니즘 서적을 찾아보다가, 상반된 이야기를 하는 두가지 책에 흠터레스팅을 느끼곤 두 책을 인용해가며 글을 만들어보기로 했다. <페미니스트, 마초를 말하다>와 <말해서는 안되는 잔혹한 진실> 두권의 책으로 이야기를 이어나갔다. 두 책 다 완독하지는 못했다. 소설이 아니고서야 완독은 너무 힘들어… 이런식으로 남과 여의 다른 구조로 인한 차이에 대한 시리즈로 좀더 글을 구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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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뚜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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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잉뚜뚜입니다 :) 

남혐, 여혐과 같은 이야기들이 심심찮게 들려오는 요즘이에요.

언제부터였을까요? 서로를 프레임에 가둬버린 게.


우리는 정말 서로 싸우고, 혐오해야만 하는 걸까요? 


평생 함께 살아갈 수 밖에 없는데 말이에요. 


이왕 함께 살아가야 한다면

행복하게 살아보자구요.

행복한 세상의 꼬와 보 처럼 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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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뚜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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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너모 귀여워서 다음편이 기대됩니다~!!
  2. 오오 드디어 시작하셨군요..!
    앞으로도 기대해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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